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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풀이용 WAE 바이러스(?)

개인적으로 즐겨 보는 트위치 방송이 있는데, 해당 방송 스트리머가, 왜에? 왜? 를 10분동안 듣는 영상도 있었고, 2020년 06월 13일 방송분에서, WAE 바이러스 언급이 있었다.

https://www.twitch.tv/jinjalim/video/649662807

1시간 47분쯤..

암튼 기발한 영감을 얻은 나머지, 맛소금해커는 닉값을 하기 위해 바이러스를 만들었다.

다운로드

  • 참고 이거 진짜 바이러스 아닙니다. 두번째 왜? 에서 취소누르면 종료됩니다.
  • 프로그램에 문제가 있다면 알려주세요,,, 고치겠습니다.
  • 윈도우 10 이상 운영체제에서 작동하며, X86 기반입니다.
소스코드 공개합니다.

https://www.malwares.com/report/file?hash=851B2A4F05B4D08F5B0894D28852E72C297E1862669FF28BB59E274FCE7D5752

Malwares.com 결과 입니다.

왜 바이러스 시연 영상

진짜 바이러스가 아니라, 바이러스 처럼 보이게 만든것 이므로 너무 겁먹지 않으셔도 좋을것 같습니다.

아무튼, 할짓없어 빈둥대는 맛소금해커의 뻘짓중 하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 추가로, 이 글 너무 많이 공유되면,, 트래픽 비용을 제가 감당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흑흑 영상도 이 서버에서 제공하는 소스라,,, 암튼 그래도 즐거우셨으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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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T32 파일 추출 삽질기 – 해캠에서 실패했던 시연 설명

하,,,,, 제가 멍청했습니다. 하위 클러스터 바이트가 0076 이면, 데이터영역 시작이 2번 클러스터 이니까. 데이터 영역 기준으로 74클러스터 만큼 이동해야 하는데, 76클러스터만큼 이동해서 시그니처를 찾지 못했군요,,,

그래서, 아래에 FAT32 파일 추출을 한번 설명해볼까 합니다. 이미지파일은 해캠에서만 배포하였고, 해당이미지는 트레이닝을 위한 어느 한 포렌식 트레이닝 사이트에서 받은 이미지 내부에 FAT32 영역 500메가만 불러왔어요. 저작권이나 뭐나 그럴 수 있으니, 따로 공유하지는 않겠습니다.


순서는 다음과 같습니다

  1. VBR 영역에서 1섹터당 몇바이트인지 알아오기 (off = 0x0B , 2Byte)
  2. VBR 영역에서 1클러스터당 몇 섹터인지 알아오기 (off = 0x0D , 1Byte)
  3. VBR 영역 에서 예약된 섹터 수가 몇개인지 알아오기 (off = 0x0E , 2Byte)
  4. VBR 영역에서 FAT 영역이 몇개인지 알아오기 (off = 0x10, 1Byte)
  5. VBR 영역에서 하나의 FAT 영역의 크기는 몇 섹터인지 알아오기 (off = 0x24, 4byte)
  6. VBR 영역에서 루트디렉터리(루트 클러스터) 번호 알아오기(off = 0x2C, 4byte).
  7. Dir Entry 영역 에서 파일명(off = 0x00, 11Byte)
  8. Dir Entry 영역에서 상위 클러스터 2바이트(off=0x20, 2Byte)
  9. Dir Entry 영역에서 하위 클러스터 2바이트(off=0x30, 2Byte)

** 각 영역에서부터 오프셋이 시작되니 착오 없으시길 바랍니다.

여기서 알 수 있는것은

FAT 시작 오프셋 = (예약된 섹터 수 * 1섹터당 바이트 수)

DATA영역 시작 오프셋 =
(FAT 시작 오프셋 + FAT영역갯수 * FAT 1개 영역 크기 * FAT 영역 갯수)

파일의 시작 오프셋 =
(DATA영역 시작 오프셋 + ( (시작 클러스터 번호 4바이트 – 루트클러스터번호) * 1클러스터 당 섹터수 * 1섹터당 바이트 수) )

파일의 끝 오프셋 =
일단, FAT시작 오프셋으로 갑니다.
그 위치는 0번 클러스터를 가르치는 부분입니다.
그렇다면, 76번 클러스터니까, 4byte * 76 하면 76클러스터의 할당정보가 나오죠.
해당 클러스터 할당정보에 적힌 다음 클러스터번호로 넘어갑니다.
당연히 해당위치는 FAT시작 오프셋에서 4Byte * 해당 다음 클러스터 번호가 되겠죠
쭉 가다보면 FFFFFF0F 가 보일것입니다. EOF 입니다.
드디어 해당 위치의 오프셋에서 FAT 시작 오프셋을 빼고 4로 나누면,
몇번째 클러스터 인지 알 수 있습니다.
해당 클러스터가 마지막 클러스터 입니다.
그 마지막클러스터 오프셋은
(DATA영역 시작 오프셋 + ( (마지막 클러스터 번호 4바이트 – 루트클러스터번호) * 1클러스터 당 섹터수 * 1섹터당 바이트 수) ) 이며,
해당 위치에서 (1클러스터 당 섹터수 * 1섹터당 바이트 수) 만큼만 더 가면
그 위치가 파일의 끝 오프셋이 됩니다.


발표에서 실패했던 이유가 DATA 영역 시작 위치는 2번 클러스터니까, 76번 클러스터로 가려면, 당연히 74번 클러스터를 뛰어 넘어가야 하는데, 제가 멍청하게 76번 뛰어넘어가면서 78번 클러스터를 보여드렸습니다.

위 방식을 추후 눈으로 볼 수 있는 이미지 파일로 정리를 하여 공개하도록 하겠습니당 ㅠㅜ

추가로 그 FAT툴 시연 영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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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2018을 마무리하며

2018년도 저에게는 정말 다양한 일이 있었던것 같습니다. 새로운 경험도 해보고, 기존해 해 왔던 일들을 마무리도 해보고, 새로운 일을 개척해나가며. 고3이라는 일상속에 입시 때문에 바쁘게 살아온것 같습니다. 그와중에 정말 좋은 사람을 만나기도 했고, 자주 만나기도 하는 등등 인간관계에 있어서도 가장 의미있는 해가 아닌지.. 그래서인지 2018년도의 기억을 글로 남기고자 (사실 블로그에 올릴 글이 없어서..) 잡담(?) 일기처럼 한해를 마무리하는 글을 남기고 싶습니다.

아 그러고보니,, 제 블로그가 보안인 그룹에 올라가있어서,, 텔레그램에 알림이 뜨더군요,,,
<부끄러워요,,, 그래도 귀엽게 봐주세여…>

BoB 수료식

2017년도를 정리하진 못했으나, (사실 그땐 블로그에 관심이 없던,,) 2017년도 6월 BoB 6기로 합격하여 무척 기뻤습니다. 그러나 저는 형편없는 실력에 아는것 하나 없는 단순한 고2에 불과 했기에 역시, BoB 에 계시는 형누나들과 갭차이가 많이 났습니다.. 그래서인지 격차를 줄이기 위해 밤을 참 많이 새워서 참 징그럽게도(그건 안씻어서,,) 공부했던것 같습니다. 그리고 10개월이 지났을까요 드디어 4월에 저는 수료를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수료식때 느낀 감정이라면 정말로 행복하고 그동안 후회없이 공부했다는걸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정보보호학회 하계학술대회 CFP

인생 처음으로 (소)논문 을 써봤습니다. 글쓰는거에 소질이 없던 터라,, 검수를 부탁드리고 나서도 많이 혼났습니다… 정말 G0host 형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형님들 덕분에,, 무사히 CFP 를 제출하고 발표까지 하고 왔습니다.

저에겐 인생 최초의 논문이자 다른사람 앞에서 IT와 관련된 발표를 하는것도 처음이었습니다 (그렇게 흑역사를 쌓아가는거지,.) 물론 처음부터 잘 할 수 는 없다고 봅니다. 그러나 저의 부족한면이 있어도 잘 받아주시고 저에게 조언까지 해주신 정보보호학회에 계신 교수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다음엔 조금더 노력하여 한번더! CFP를 제출하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관심있어하던 분야의 주제로 연구를 진행하며 하나에 푹 빠져본게 얼마나 오랜만인지,, 정말로 즐거웠고 행복했습니다.

JWMSG 사업자를 내고 외주를 해본 경험

네 그렇습니다. 개털입니다. 수입 <= (세금,운영지출) 수준이 될것으로 예상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참 다양한 클라이언트를 만나보며, 저의 내공도 많이 늘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예상만 합니다) 앞으로도 조금만 더 하다가 접을래요.ㅋㅋㅋㅋㅋ (ㄹㅇ 수입도 없어요,,,)

남목청소년문화의집 국가보훈처 위탁병원안내 앱 개발

안드로이드 네이티브로 개발한건 처음입니다. 항상 웹앱만 만들다가 네이티브 앱 하니 신경써야할게 한두가지가 아니였어요,,, 뭐 그래도 나름 잘 만들었다고 생각하나, 정말 바쁜 시기였죠… (대학 자소서 써야될 시간에 코드 한줄 더 쓰고 있다니…) 그래서 멘탈도 많이 나가고 힘들긴 했어도 잘 따라와준 우리 남목고등학교 학생들 정말 기특하고 자랑스럽습니다. 최근 들은 소식으로는 이 어플리케이션으로 전국대회 1등을 했다고 들었습니다. 정말 잘했고 수고 많았어요! 앞으로도 나라를 위해 생각할 줄 알고, 우리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께 감사할 줄 아는 마음으로 세상을 살아 줬으면 좋겠어요. 무보수, 열정페이지만 전혀 아깝지 않은 시간과 경험이었답니다!

순천향대학교 CTF 예선을 뚫고 본선에 가다

저를 아시는 분들은 뭐,, 아시다시피,,, 저는 포렌식과 파일구조/파일시스템, 네트워크 같이 구조같은것만 뜯는걸 좋아하기에(변태인가…) 포너블이나 리버싱에 소질이 없습니다.. 요즘 공부하긴하나,,, 넘 어려워요,,, 그런데 MISC 문제와 Web 문제를 풀어서 운좋게 턱걸이로 본선에 진출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예선대회 기간동안 OSS 캠프가 같이 잡혀있어서 바쁘긴 했는데, 그래도 밤을 새워서 (이때 3일 내도록 밤샜다) 턱걸이했습니다. 처음으로 본선갔는데 정말 심장이 떨리더군요… 아쉽게 수상을 하지는 못했으나, 정말 뜻깊은 경험이었습니다.

OSS-SW 캠프

위에서 말했듯 순천향대 CTF 예선이랑 병행 하면서 잠도 못자고 정신없었죠… 하지만 많은걸 배울 수 있었고 더욱이 즐거운건 재미있는 친구들과 친해질 수 있었던것? 아닐까 생각합니다. 커뮤니티를 접할 수 있게 되었고, 그만큼 접하게된 커뮤니티가 저에게는 큰 도움이 될것으로 예상합니다. 아무튼 좋은 경험 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대학입시

이게 가장 심장 쫄깃하지 않을까요. ㅎㅎ 내앞 미래가 결정되는 시기인데,, 저는 이 시기에 사실 입시에 신경을 많이 안쓴것 같아 조금 아쉽긴합니다. (자소서 쓸시간에 코드 쓰고 있고, 기획서 쓰고 있으니..) 아무렴 어떻습니까. 결과가,,,, 좋으면 되었죠…(그래 좋다고 하자..) 그래도 저는 다행히 순천향대와 광운대에 합격하였고, 광운대에 진학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그동안 저를 도와주시고 밀어주신 멘토님과 선생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특히 저에게 아낌없이 도움주신 부모님께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더 열심히 하는 제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결론 : 인서울. (여러분 서울에서 자주봐용!)

KYSIS 단체와 함께한 1년

최** 은 때려야 마땅합니다. 왜 나에게 이런 고난을 줬는지… 자소서 쓸 시간에 이 단체 행사 기획서를 쓰고 있었거든요… 이 글을 쓰고 있는 이 시점에도 저는 기획서와 공문처리로 고통받고 있습니다.(하….) 그래도 1년새 많은 행사도 열어보고, 단체가 많이 급격하게 커졌습니다. 근데 문제는….. 지금 비대위 상황입니다. 혹시 후원사 있으신가요 ㅠㅜㅠㅜㅠㅜㅠㅜ 저희좀 도와주세여…. ㅠㅜㅠㅜㅠㅜㅠㅜ

POC2018

작년에 이어서 올해도 STAFF 를 하게 되어 기쁩니다. 열심히 돌아다니며 사진을 찍긴 했는데,,, 아직도 제가 찍은 사진이 제 성에 차지 않습니다. 내년 POC2019 땐 더 좋은 사진 많이 찍고 싶습니다. 그리고 LAN 도 더 빨리 잘 만들께요…!

정말 다양한 발표를 들으며,, 많이 공부하고 얻어가는것 또한 많은 컨퍼런스였습니다. 그리고 보안을 하며 커뮤니티나 다른 행사에서 종종 보이던 분들을 만나서 기쁘기도 했고. POC에 참여할때마다 즐겁고 행복합니다. 앞으로도 저를 잘 부탁드리며, 저도 열심히 하겠습니당.

POC 뒷풀이도 처음 참여했습니다. 자연 풍경과 함께 소소한 행복을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던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에겐 많은 생각을 통해 성장할 수 있도록 생각의 기회를 가질 수 있는 그러한 곳이었습니다.

마소콘 2018!

마소콘의 존재를 2017년 우연히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2017년 연말 커뮤니티 송년회때부터 가고싶었습니다. 그런 저에게 마이크로소프트웨어 편집장님께서 스텝으로 초대해주셨습니다! (만세!!!!!) 그래서 저는 열심히(?) 일하며 마소콘 을 참가할 수 있게 되어 정말로 기뻤습니다!

끝나고 함께 STAFF 로서 일한 분들과 밥을먹고 카페에서 이런저런 수다를 떨면서 커뮤니티를 하시는 개발자 분들과 가까워졌습니다. 향후 마소콘 2019 에도 STAFF를 할 수 있길 바라며(노예계약인가..) 자주 함께 하고 싶습니다.

마소콘과 함께 할 수 있게 해주신, 마이크로소프트웨어 편집장님과 개기자님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아 그리고! 책 잘 받았습니다!

마지막 1년을 마무리하며

사실 이 외에도 다양한 일이 많았습니다만. 다 적지는 못했습니다. 아무튼, 저에게 여러모로 뜻깊은 경험과 행복을 남겨주신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열심히 살아볼까 합니다.

2019 새해에도 행복하시길 바라며 최고의 행운이 이글을 보시는 분들게 있기를 기도하겠습니다.

그리고, 저도 드디어 20살이 되어가는군요 ㅎㅎㅎ 조금만 기다리세요. 제가 곧 찾아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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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를 ‘잘’ 개최해보자.

0. 이 글을 쓰게 된 계기

이 글을 쓰게 된 계기가 무엇이냐 묻는다면,
나는 “답이 없는 팀이 행사를 답이 없게 열어서 그래 :)” 라고 말할 것이다.

사실 내가 분명 해커톤 (이름모를)팀의 해커톤 때문에 화가나서 페이스북에 한때 글을 올린적이 있다.

이때의 썰을 풀자면,,, (이름모를)팀이 해커톤에 스텝을 KYSIS 에 부탁을 했다.
이때 나는 KYSIS 사무국장이었고, 5월 일정이 끝나고 6~7월동안 CTF 기획을 하고 있을 시기였다.
물론 6~7월 단체 기반을 다지느라 시간이 없어서 행사를 더하느라 목숨을 걸었던 시기다.
우리에게는 당연히 반가울 수 밖에 없었다. 근데, 날짜를 물어보니 1주정도 남았더군,, 그래서 뭐가 준비 되어 있는지 알아보니 “후원을 제외한 모든게 되어 있지 않았다”
분명 1주 남았는데,, 장소대관도 안되어 있고, 행사 진행의 전반적 기획도 탄탄하지 않았고,, 더욱 중요한건, 참가자 모집도 안되어 있었다.
결국 나는 빠른 손절을 택했다. 그리고 극대노 한 상태로 위 글을 썼지,,,

사실 그렇다. 애들일 수 도 있고 어른일 수 도 있지만, 행사 하나를 우숩게 보고 개최하려는 사람을 보면 화가난다.
특히 청소년 프레임 걸고 후원 따내는 애들이 운영에서 Miss 를 내거나, 안전에서 문제가 생기면, 더욱 곤란해진다.
이유를 묻자면, 다른 청소년단체들도 피해를 먹기 때문이다.
A라는 청소년단체가 후원사나 각종 사람들에게 신뢰를 잃으면, “청소년” 프레임 달고 활동하는 또다른 청소년 단체도 또한 신뢰를 잃게 되는건 당연하다.

아무튼 여러 행사들이 터지고, 안전사고가 발생하는 꼴을 많이 지켜봐 온 경험상. 그리고 잘 운영되어서 좋은 인식을 남긴 행사들을 지켜봐온 경험상.

"행사를 잘 여는 방법" 을 글로 써볼까 한다. 
아래는 가장 기본적인것들만 적어놓았다.

아, 약간 해커톤 을 개최하기 위한 글처럼 보일 수 있다.

1. 열고자 하는 행사의 정체성

열고자 하는 행사에 대한 정체성은 매우 중요하다. 행사의 이름과 행사의 유형에 따라 참여하는 사람들이 달라지고, 행사의 진행방향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또한, 누군가에게 행사를 소개하고 후원을 받을때에도 행사의 정체성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1. 행사의 주최기관/단체는 누구인가?
  2. 행사의 이름은 무엇인가?
  3. 행사의 유형은 무엇인가?
  4. 행사에 참가할 대상들은 누구인가?
  5. 행사가 달성해야할 목적은 무엇인가?

위 5가지는 행사의 기본적인 정체성이다. 위 5가지를 말할 수 없다면, 열고자 하는 행사는 이름이 없거나, 목적이 없는 쓸모없는 시간낭비가 된다. 따라서 행사에대한 정체성을 세우는것부터 차근차근 행사를 준비하는것이 중요하다.

2. 행사에 필요한 예산 및 재정관리.

모두가 인정할 수 밖에 없는 한가지 사실이 있다.

“행사를 열기위해서는 돈이 필요하다.”

그렇다면, 우리는 예산을 어떻게 준비해야하며,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
먼저 지출될 예산부터 정리를 하자.

주로 고려해야할 예산 항목들 (지출)
  1. 장소대관비용
  2. 스텝 일당/알바비/교통비
  3. 외부에서 초청한 강사/연예인 에게 지급될 강연비/행사비/교통비
  4. 다과/간식/식사/야식 비용
  5. 카메라/무전기 등 장비비용
  6. 포스터/팜플렛/문서/자료 인쇄비용
  7. 광고비용 (페이스북, 구글, 특별한경우 TV)

물론 위 7가지는 가장 일부분만 나열해 놓았다. 당연히 행사마다 필요한 부분이 있을 것이고, 예산지출은 각자 다를것이다. (설마 저거만 생각하는 사람은 없을것이다.) 그럼 지출을 위해서는 예산의 수입이 있어야 하는데, 예산의 수입은 아래에 정리해 보았다.

먼저, 행사를 주관하는 단체 유형 및 행사 유형에 따라 조금 다르게 예산을 구성해야 한다. 예로들면, 비영리단체가 비영리 행사를 주도할 경우 수입과 지출 예산을 “제로섬” 으로 맞춰야 하기 때문이다. 영리 단체라 하더라도, 영리를 목적으로 개최하는 행사가 아닌 비영리 행사의 경우 마찬가지이다. 물론 행사를 사업으로 생각하고 영리행사를 여는 단체가 있기에 이점은 미리 적어두었다.

그럼 예산의 수입은 어디서 오는지 정리해보자.

예산의 근원
  1. 참가자의 참가비
  2. 개인/단체/회사/국가 의 후원금
  3. 주최기관의 사업
  4. 이전행사의 남은 잔금.

3. 이제 행사의 정체성과 예산기획이 되었으니 후원을 알아보자

주로 비영리 단체의 경우 장소를 무료로 대관하기 위해 애를 쓸 것이다. 이에 기획서를 써들고 가지만 항상 퇴짜 맞는다. 위 1,2 를 참고하여 기획서를 정리해보자. 그리고 기획서 마지막에 안전에 관한 내용과 실무의 관한 프로세스( 단체에서 업무처리가 어떻게 이뤄지고 문의나 업무 전달은 어떤 방식으로 이뤄지는지) 를 간단히 언급하면, 후원사도 편해지고 나도 편해진다. 아무튼 후원을 위해서는 “기획” 기획서가 가장 중요하다.

서울에서 장소를 무료로 빌릴 수 있는곳은 주로 IT 인들이라면 마루180, 서울 IoT 센터, 디지털 콘텐츠코리아 랩, 등 많다. 하지만, 이곳들은 신청시기를 놓치거나, 장소에 맞지 않은 행사를 개최한다면, 대관이 어렵다. 그러기에 무조건 행사의 정체성을 먼저 생각하고, 기획한다음 행사 유형에 맞는 장소에 요청을 해야한다.

다음으로는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후원방식에 대하여 알아볼까 한다.

가장 위험한 방식은 바로 “인맥으로 후원받기” 이다. 물론 행사를 주로 열어보았거나, 본인 분야에 발이 넓다면, 후원사 혹은 대관을 해주시는 분들과 친분이 있거나 안면이 있을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점을 가지고 후원을 받는것은 가장 위험한일이다.

잘 생각해보자, 만약 인맥으로 후원을 받았는데 감정적인 문제나, 운영적인 문제로 후원사와 갈등이 생긴다면, 정말 답이 없어진다. 있던 인맥또한 사라지며, 다른 사람들에게도 미움 받을 수 있다. “믿는 도끼에 발등이 찍히면 더 크게 고함을 지를 수 밖에 없다” 그 고함을 들은 다른 믿는 사람들은, 당신을 피하거나 더 경계할 수 도 있으니, 절대 인맥을 가지고 움직이는 일은 없도록 하자. 무조건, 인맥으로 연결된게 아닌 단체와 단체, 혹은 단체와 기업간이라고 생각하고 후원을 진행하여야 하며, 갈등이 생긴경우, 인맥으로서 감정 싸움 하지 말고, 조금더 실무진 답게, 갈등을 해결해야 한다. 물론 인맥적인 부분으로 친분이 있다면 따로 밥한끼 하면서 풀어나가는것도 나쁘진 않다.

아 그리고 제발 부탁이지만, 특별한 경우가 아닌 이상, 후원과 관련된 내용은 무조건 이메일을 이용하자. 인간적으로 “카톡 행정” 혹은 “페북 행정” 은 너무 심하지 않는가? 그리고 얼굴도 본적 없는 사람이 갑자기 페북 메시지로 후원을 요청한다고 생각해봐라. 오히려 해주기 싫을 수 도 있다. 그러니 정중하게 그리고 공식적인 공문 혹은 기획안을 가지고 Mail 을 사용하자.

후원을 받다보면 후원사의 요구사항이 생길 수 밖에 없다. 일부 후원사들은 단순 홍보를 원할 수 도 있겠으나. 행사에 대하여 개입을 하고 싶어하는 후원사들도 있고,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협력을 하고자 하는 후원사들도 있다.

오해하는 사람이 있어서 그런데,,, 행사 끝나고 보고서만 보내면 다라고 생각한다면 행사 접는것을 추천한다. 제발 그런 식으로 하지말자. 적어도 현재 진행은 말해주고, 어떠한 사항이 있는지 이런것들을 귀띔 해주면 좋아하신다. 그리고 홍보 뿐만아니라 따로 후원사들이 소개 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는것도 한가지 방법이며, 책을 후원받았다면, 서평쓰기 라던지 다양한 활동으로 후원사를 만족시켜 줄 수 있다.

아무튼 후원은 가장 머리아픈 사항중에 하나다. 단순히 실무만 있으면 좋겠으나 그렇지는 않더라. 인간과 인간의 감정, 후원사의 요구사항, 행사에 대한 후원사의 만족도와 이미지 상승 등 다양한것을 생각해야 한다. 이런것은 설마 단체 대표 혼자 하는것은 당연히 무리이며, 이를 중점적으로 도맡아 할 사람이 단체나 팀 내에 1명 내지 2명은 필요하다.

아 이건 팁중에 하나인데, 만약 다수라면, 한 후원사에는 한명만 말을 걸고 대화하자, 여럿이서 다른 메일주소(혹은 메일 스레드)로 연락을 한다면 최악 일지도 모른다. 특히 이러한 문제로 인해 한 단체에 이중 후원이 들어간 경우도 있으며, 심지어 일부 후원사는 “왜 여럿이서 혼란스럽게 하느냐!” 와 같이 극대노 할 수 있다.

아무튼 제발 후원사에게 주의하고 공손해지자. 그 후원사가 없으면, 행사는 진행 잘 진헹될 수 있었을까? 과연? 판단은 여러분께 맡긴다.

그리고 한때 내가 어느 회사의 아는분과 후원에 대한 대화를 나누었던 적이 있다. 그런데 잘 생각해보니, 정말 좋은 말인것 같아서, 아래 인용한다

  1. 스폰서가 스폰하는게 당연한걸까? 사실 행사를 스폰서 없이도 진행할 수 있도록 힘을 키웠어야돼
  2. 완전히 주최와 스폰서가 서로 윈윈해야돼
  3. 광고를 할꺼면 해당 스폰서가 다른 방식으로 광고했을때와 우리를 스폰해줬을대랑 비교를 하며, 어느것이 이득인지 알려줘야지. 페북 광고 100만원 하면 6만명에게 이름은 알려질껀데 나이랑, 성별도 다 되는데, 이름알려지는거로는 스폰에 대한 가치가 많이 부족하지. 그럼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제대로 기획하고 뭔가 준비를 하고 들이대야지,,, 그냥 아무것도 없이 “후원해주세요” 하면 아무도 안해줘.
  4. 장소대관은 용도에 맞게만 하면, 공간의 목적과 공간을 알리는데에 대한 가치가 있으니까 조금 편할꺼야, 하지만 용도에 맞지 않거나 홍보가 미비하다면, 어렵겠지
  5. 아무튼 스폰서를 섭외하려면 “잠재적가치, 미래지향적의도” 를 주장하게될꺼야, 그리고 참가자가 많다면, 참가자들이 무언가의 행위를 할 수 있는 그런게 있지 않을까? SNS 에 해시태그로 공유를 한다던가,,, 아니면 진짜 사람이 많다면, 검색 한번씩만 하게 해서 검색어 순위를 올리던가.. 뭔가 의무가 있어야 겠지? 사실 참가자들도 공짜로 무언갈 받는다고 치면, 그정도는 할 수 있을꺼야.

위 인용내용은 사실 허락없이 인용했지만,,(형님 죄송합니다) 정말 좋은 내용이다. 스폰서, 후원에 대하여 후원사의 요구조건을 맞추는 방법을 알 수 있을만한 글이다.

4. 이제 진행 요원(스텝)을 선발하고 운영해볼까?

스텝 섭외에 앞서 운영진들 상태부터 점검해야한다. 이게 친목인지 아닌지 구분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행사 열었는데 운영진들이랑 스텝들이 친목파티가 된다면,,, 행사는 개판일것이다. 스텝 모집이야 당연히 어찌 어찌 구해서 할 수 있겠으나.. 친목이 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하자

역할을 나눌때 스텝들을 담당하는 사람은 스텝 각각의 능력치를 판단할 수 있어야 한다. 누구는 잠을 안자고도 잘 버티는지, 누구는 말을 잘하고, 누구는 힘이 세서 물건을 잘 옮긴다거나 등등, 능력치를 판단하고 스텝들을 배치하여야 한다. 그리고 밤을 새며 운영을 하는 행사의 경우 적어도 2교대로 돌리자.(내가 30시간 버텨보니 죽을맛이었다) 각각의 능력을 판단하고 배치하는것이 매우 중요하다.

스텝을 배치했다고 잘 돌아갈것 이라는 생각은 접자. 스텝들은 본인이 모르는 상황이 있거나 결정해야할 사안이 이쓰면 운영진들을 찾아간다. 근데 그때 운영진들이 자고있다면? 상상은 그대에게 맡긴다. 따라서, 운영진들은 절대로!!!! 제발 무리하지 말자. 오더를 내리는 사람은 오더만 내리자. 제발!!! 직접 일하지 말라고요!!!!!! 그리고 제발!!!!쫌!!! 자리를 비우지 말자!!!!!    이 내용은 정말로 중요하다. 여기서는 운영진이라고 표현했지만 일부에서는 위원회/사무국/수뇌부 등으로 불린다. 아무튼 결정권을 가진 사람들은 일체 자리를 비우거나, 잠을 자거나 하지 마세요!!!!!!!

다시한번 말하지만/ 무슨일이 있든지 운영진은 자리비우지 말자.

5. 행사를 진행하는데,,, 안전???

이부분을 항상 놓치는 주최가 많다. 안전 우숩게 보다가는 정말 많은 피해가 올 수 있다. 그래서 늘 대비해야하고, 이를 위한 매뉴얼과 주기적인 대비훈련이 필요하다. 그런데!! 당연히 일회성행사를 열거나, 규모가 정말 큰 행사를 개최할 때는 대비훈련이 어렵지요… 특히 처음 행사를 열 때도 마찬가지. 이럴땐 여럿이 모여서 일어날 수 있는 모든 상황에 대하여 토론하고, 그 내용을 글로 적어 매뉴얼화 하는게 어떨까? 생각보다 괜찮다. 지진/화재/붕괴 외에도 성범죄/단순부상/골절/등등 다양한 상황을 말하며 대응할 수있는 대책을 글로 남겨놓으니 실재 행사 당일날 문제가 일어나도 나름 빠른 대처를 할 수 있다.

다음은 기본적으로 갖춰야할 안전 목록이다. 물론 필자도 사람인지라 빼먹을 수 있다. 추가되었으면 하는것들은 댓글로 남겨주시면 적극 반영하겠습니다.

  1. 안전사고의 책임
  2. 안전사고의 유형
    1. 화재,지진, 태풍
    2. 건물붕괴
    3. 간단한 부상
    4. 심정지
    5. 기도폐쇄
    6. 추락,골절,절단,깔림,배임
    7. 전염병
    8. 정신적 발작
    9. 성범죄
  3. 비상시 운영대책
  4. 안전 교육
  5. 안전사고 매뉴얼

대충 저렇게 적었지만, 일부는 “꼭 이렇게 까지 해야하나” 싶을 수 있다. 그런데 무슨일이 일어날지는 아무도 모르는 법이니 꼭 준비해놓도록 하자.

6. 행사를 진행하는데,,, 민원이 들어왔다고???

행사를 진행하는데 민원이 들어올 수 있다. 한밤중에 노래를 부르며 소란을 피운다거나, 주변 통행이 불가능하여 민원이 들어오는것은 행사를 하면서 가끔 있는 일이다. 민원을 해결하면서 행사를 진행하기 위해서는 양해를 먼저 구해보고, 그래도 안된다면,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특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아참, 그리고 민원이 들어왔다면, 민원인의 이름과 연락처 그리고 어디서 왔는지 정도는 적어놓자. 도움이 될것이다. 가끔 장소측에 이야기 해야할 경우가 생길 수 있다.

5. 행사가 드디어 끝났다아아아

행사가 끝났으면 사용한 장소를 원상복귀 시켜야 한다. 냄새도 없애고 마치 이공간은 아무도 사용하지 않았던것 처럼 원상복귀를 하면 장소를 후원해준 분들이 좋아하신다. 아무튼 행사를 준비하건 진행하건 끝내건 간에 깔끔한건 매우 좋다.

행사가 끝났으니 스텝과 운영진 대리고 회식을 가자!! 라고 말을 할것이다. 물론 돈은 행사지출 내역에 포함 된 경우가 많다. 간단한 회식은 행사지출내역 사용해도 된다고 정관이나 약관, 혹은 예산안 및 스폰서들과의 협의가 이뤄졌다면 나쁘지 않다고 본다. 하지만, 술이나 유흥은 일체 공금을 사용하지 말자. 특히 단체라면 법인카드가 있을껀데, 법인카드를 술이나 유흥에 긁는 순간 문제가 생길 수 있다. 그러니  적당히 밥한끼 사주는 정도에서 지출을 끝내고, 나머지 는 더치페이하자. 그리고, 되도록이면, 1인당 1만원에서 1만5천원 이 적당하다. 이 외에는 지불되지 않도록 유의하는것이 좋은 선택일 수 있다. 이부분은 자율에 맡긴다. 하지만, “공금” 이라는 것만 꼭 알아뒀으면 좋겠다.

행사 끝나고 3일정도 쉬는건 좋다. 하지만 드디어, 결산보고서와 행사 진행보고서, 감사 보고서를 작성하여 스폰서(후원사)에 보내드려야 한다. 그리고 비영리 단체의 경우 홈페이지에 공지하는 경우가 많다. 당연히 ㅎㅎ 문서에 구라를 치면 혼난다는건 알꺼니 이부분은 넘어가고, 제발 부탁인데, 평가회의를 가져라. 뭐가 잘못되었었고 뭐가 좋았고 그래서 이번 행사는 어떠했고 다음 행사는 어케 할건지 를 회의했으면 좋겠다. 그래야 앞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지 않을까?


음 조금 이 글도 그렇게 잘 쓴것 같지도 않고, 급하게 막 쓰느라 (사실 이거 쓰기 시작한지 1달 되어간다) 빼먹은것도 많은것 같다. 필자가 완벽한 사람이 아니기에, 그리고 행사를 많이 열어봤다고 한들 그다지 큰 규모가 아니었기에, 분명 이 글에도 하자는 존재한다. 그러니 많은 댓글 사랑합니다. 적극 반영하겠습니다 ㅎㅎ

아무튼 그렇다. 행사를 막 열다가는 망한다. 참가자들이 보는 피해도 크며, 후원사 및 관련된 여러사람들이 피보고, 욕을 먹는다. 그러니 행사의 총 책임자는 제발 책임감을 가지고 제대로 행사를 이끌어 나갔으면 좋겠다.

특히 청소년 들… 너희들 말하는거야,,,(정작 본인도 청소년이다)